한때 나는 과거 속의 나를 몹시 혐오했던 적이 있었지.
좀더 잘할수도 있었는데,
더욱 깊이 생각할 수도 있었는데,
그때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는데,
바보 같이 왜 그렇게 행동 했을까.
나는 언제나 과거 속의 내가 못마땅 했었고,
과거 속의 내가 미웠고, 과거 속의 내가 부담 스러웠다.
그러나 지금은 아니야.
난 이제 시간속의 나를 인정해.
다시 산다해도 나는 아마,
그만큼의 실수와 바보짓과, 시행착오를 거치며
지금의 내게로 왔을거야.
누구라도 다 그렇지.
그것 없는 인생은 인생이 아니니까
-Write 양귀자<삶의 묘약>中
- Picture Stuart O'Sullivan 'USA vermont. Caspian lake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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